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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제주도 환상종주 3일차 (MTB와 전기자전거 대여)

제주도 종주 3일차는 섭지코지 구경부터 시작합니다. 저녁 7:30비행기를 타야해서 주행거리를 짧게 잡았습니다. 사실 마지막날은 체력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일정을 짧게 잡는게 좋죠. 남은 구간은 섭지코지에서 용두암까지 70km 구간이 되겠습니다.  제주도를 주행했던 코스파일은 아래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링크를 기록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다운받으시면 되겠습니다.  ^^

● 오해피넷TV –  제가 직접 경험한 자전거, 여행 등에 대한  유용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채널입니다.

아내와 함께 다녀왔던 최근의 라이딩 기록 및 국토종주라이딩 코스 및 코스파일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및 gpx 코스파일 모음  
아내와 함께 제주도 환상종주 1일차 (MTB와 전기자전거 대여)
아내와 함께 제주도 환상종주 2일차 (MTB와 전기자전거 대여)
아내와 함께 제주도 환상종주 3일차 (MTB와 전기자전거 대여)
아들과 함께 제주도 자전거 여행 3일차 (그랜드슬램 달성)

■ 2일차 제주도 종주 일정 계획

2일차 일정은 아래와 같이 계획하였습니다.  2일차 일정은 9시에 시작하여 오후 6시쯤 끝내려고 했습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두워지면 더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일정은 송악산에서 섭지코지까지 약 90km를 가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일정파일에는 자전거 길 주변에 있는 볼거리들도 미리 체크해두었습니다.   제주도는 자전거만 타러 가는 것이 아니고  충분히 여행을 즐길수도 있어야 하니까요…  아래쪽 코스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보시면 인증센터외의 다른 곳들도 웨이포인트로 모두 표시해두었습니다.  아래 일정표를 클릭하시면 일정표를 다운로드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1,2일차 일정이 모두 파일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주 환상종주 일정표 (구글 스프레드시트)>>

■ 식사 및 숙소
– 식사: 점심(해녀촌)  카페(바람벽에 흰당나귀)
– 복귀비행기: 7:30 제주->김포

▣ 코스파일
○ 제주도종주 3일차 코스파일 <<wik>> <<box>> (섭지코지-용두암: 70k/196m)
섭지코지-성산일출봉인증센터-김녕성세기인증센터-해녀촌식당-바람벽희당나귀(카페)-함덕서우봉해변인증센터-용연구름다리-용두암인증센터

■ 1구간 (섭지코지-김녕해변, ~37.1km)

● 섭지코지  (09:44, ~2.4km)
이곳은 드라마와 영화세트장으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로 돌출되어 나온 지형때문에 섭지코지라고 불리게 되었죠. 그림 같은 언덕, 기암괴석, 푸른 바다의 조화가 빼어난 곳입니다. 제주도 다른 해안과 달리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죠.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풍경이 볼만합니다. 언덕위 평원에는 노란 유채밭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섭지코지 유채밭은 많이 알려져있던 만큼 엄청 넓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입장료를 받는 다른 유채밭보다는 자연미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 성산일출봉인증센터  (10:53, ~9.2km)
성산일출봉인증센터는 성산봉쪽에 있지 않습니다. 성산봉을 지나 다리를 건너야 한적한 곳에 아래와 같이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차라리 성산봉 입구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죠…  그냥 주행만 한다면야 한적한 곳에 있는 것이 좋지만 이곳저곳 구경하며 다니는 의미도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 김녕풍력발전단지

김녕해변 가는길에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보입니다.  제주도종주를 하다보면 이런 풍력발전단지를 심심치 않게 보게되더군요.  제주도는 풍력발전 에너지가 남아돈다고 할 정도라 하더군요. 어쨋든 풍력발전기를 구경하면서 달리는 재미도 좋습니다 ^^  어쨋든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로 항상 맑은 하늘을 보며 살게 되길 바래봅니다.


■ 2구간 (김녕해변-함덕서우봉해변, ~47.1km)

● 김녕성세기인증센터  (12:36, ~37.1km)
종주수첩의 제주도구간 인증스탬프도 거의 다 찍어갑니다~^^   이곳은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졌다합니다. 넓게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과 멀리 보이는 풍령발전기가 인상적이죠. 자세히 보니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막도 설치되어 있네요.

● 점심 (해녀촌식당)  (13:06, ~43.1km)
인증센터를 지난 후에는….배가 많이 고파져서 미리 확인해둔 해녀촌 식당으로 서둘러 이동합니다. 맛집으로 유명한 집인데 회국수를 개발한 원조라고 하더군요.  메인메뉴인 회국수를 주문했는데 회국수는 처음 먹어봅니다. 먼저 손으로 비벼줘야 하는데…. 회와 국수가 잘 섞이도록 잘 뒤집어 줍니다.  색깔은 무척 빨갛지만 맵지 않고 달콤했습니다. 면은 쫄면을 사용하여 쫄깃 쫄깃했구요.  소스가 많은 편이어서 사리를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 카페 (바람벽에 흰당나귀) (13:46, ~43.3km)
배루르게 식사를 하고 나서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근처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바람벽에 흰당나귀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외부에서 보았을때는 별 볼품없는 모양이었지만 내부로 들어서니 목조로 된 예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창가로 보이는 바다퐁경도 멋있었구요.  말차빙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서 주문하지 않았구요…   아메리카노와 루이보스차를 마셨는데 맛이 괜챦았습니다.


■ 3구간 (함덕서우봉해변-용두암, ~37.1km)

● 함덕서우봉인증센터  (14:30, ~47.1km)
함덕서우봉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로 이름난 서우봉이 옆에 있어 인증센터이름에 포함되었죠. 서우봉에도 사람들이 많이 가던데… 시간때문에 들리지 못했네요.  이곳에서 인증도장을 찍으니 제주도 환상종주 도장이 다 찍혔네요. ^^ 

큰 야자수들이 서 있는 해변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 피서지로서도 좋은 곳이죠. 이곳은 협재해수욕장 만큼이나 바다 색깔이 예쁩니다.  중간중간 구름다리도 있어서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출발하려는데 인증스탬프의 상징물이 눈에 보여 잠시 멈췄습니다. 함덕해변의 상징물인 커플큐브가 되겠습니다.  이 조형물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주제가 있다네요. 서로를 갈구하는 염원의 미학을 담아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 제주항만
제주항 뒷산인 사라봉쪽으로 가기위해 마지막 오르막을 오릅니다. 이곳을 지나면 언덕에서 제주항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기다리고 있죠.  언덕을 내려가다보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거대한 페리호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 용두암인증센터  (16:13, ~70.8km)
용연구름다리를 건너면 용도암인증센터가 나옵나다.   3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  무인인증센터 뒤편에 제주시관광안내센터가 있는데요.. 이곳은 유인인증센터도 겸하는 곳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제주도종주 인증스티커를 이곳에서 받았답니다.  ^^

용두암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저녁 7:30 비행기를 탈 수 있었네요. ^^  3일간의  여정이 끝이 났는데요… 아내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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